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의 150원 인상을 앞두고 공공교통네트워크, 공공운수노조,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서울환경연합 등 수도권 교통요금 인상 반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수도권 지하철 요금인상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온 정부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 원칙에 역행하며,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민생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정"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번 인상은 자동차 중심 교통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을 저해하는 결정으로, 국가와 지자체의 기후 대응 노력에 역행한다"고 꼬집고 "교통요금의 공공성은 강화되어야 하며, 재정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 재정 투입과 교통복지 확대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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