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시청자위원 만찬한다는 KBS, 내부서도 "지금 수신료 파티할 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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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수신료통합징수법 통과에 힘써준 시청자위원들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만찬과 열린음악회 감상 등을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다. 행사에는 1억 원에 가까운 예산도 투입되는데, KBS 내부에서도 "수신료 파티 하는거냐"는 비판이 나온다.
19일 KBS와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에 따르면, KBS는 오는 24일 KBS 시청자위원, 시청자위원들의 가족과 지인 등 250여 명을 불러 KBS 시청자위원 전국대회를 연다. 참석자들에게는 뷔페 만찬과 선물이 제공되고, 제주 등에 거주하는 시청자위원들에게는 교통비(항공권, KTX)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KBS 예산이 1억 원 가까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위원들은 이날 대회에서 열린음악회 관람과 국악공연 관람, 공동선언문 발표 등을 할 예정이다.
KBS 측은 '수신료통합징수법' 통과에 힘을 실어준 시청자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S 시청자위원들은 올해 수신료통합징수를 호소하는 호소문을 두 차례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보답 차원의 행사인 셈이다. 이번 전국대회는 박장범 KBS 사장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KBS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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