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퀴어 환대하는 세종호텔 해고자들, '해고 철회' 외치는 퀴어들
관련링크
본문
세종호텔 앞에서 3번째 '명동프라이드'가 펼쳐졌다. 서울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행렬이 명동역 10번 출구 앞 세종호텔을 지났다.
지난 두 번의 행진과 차이점이 있다면 고진수 지부장은 고공농성에 올랐고, 세종호텔 해고자들은 퍼레이드 1호차에 함께 서 있다는 것. 퀴어퍼레이드 행렬은 해고자들의 환대에 보답하듯 3분간 정차해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하라' 구호를 외쳤다(관련 기사: 딸 같은 여성이 다가와 말했다 "저 한 번만 안아주세요" https://omn.kr/2e4m ).
런던프라이드가 생각나는 한 장면

영국에 런던프라이드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명동프라이드가 있다. 영화 <런던프라이드>는 탄광노동자와 성소수자의 연대를 담고 있다.
마가렛 대처가 영국 탄광 노동자 3분의 2를 감축하려하자 노동조합이 복직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성소수자들은 LGSM (Lesbians & Gays Support the Miners)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모금 운동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3년 세종호텔 해고자들이 '피어나라 퀴어나라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도 지지합니다'라는 피켓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마치 '런던프라이드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라고 입을 모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2년에도 세종호텔 해고자들은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찾았다. 서울퀴어문화축제 홈페이지에는 세종호텔 해고자가 '나는 퀴어친화적인 직장을 원하는 해고자입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있다. 엄밀히 따지면 지난 2021년 12월 9일 해고된 뒤 4년 동안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내용보기
지난 두 번의 행진과 차이점이 있다면 고진수 지부장은 고공농성에 올랐고, 세종호텔 해고자들은 퍼레이드 1호차에 함께 서 있다는 것. 퀴어퍼레이드 행렬은 해고자들의 환대에 보답하듯 3분간 정차해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하라' 구호를 외쳤다(관련 기사: 딸 같은 여성이 다가와 말했다 "저 한 번만 안아주세요" https://omn.kr/2e4m ).
런던프라이드가 생각나는 한 장면

영국에 런던프라이드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명동프라이드가 있다. 영화 <런던프라이드>는 탄광노동자와 성소수자의 연대를 담고 있다.
마가렛 대처가 영국 탄광 노동자 3분의 2를 감축하려하자 노동조합이 복직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성소수자들은 LGSM (Lesbians & Gays Support the Miners)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모금 운동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3년 세종호텔 해고자들이 '피어나라 퀴어나라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도 지지합니다'라는 피켓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마치 '런던프라이드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라고 입을 모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2년에도 세종호텔 해고자들은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찾았다. 서울퀴어문화축제 홈페이지에는 세종호텔 해고자가 '나는 퀴어친화적인 직장을 원하는 해고자입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있다. 엄밀히 따지면 지난 2021년 12월 9일 해고된 뒤 4년 동안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