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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관리자 /  DATE: 25-01-21 14:55 /  HIT: 1회

오마이뉴스 | 금주하며 헌혈, 부부 방범대 활동... 봉사 즐기는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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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물, 빛 등은 평소엔 잘 의식하지 못하다가 사라지면 비로소 그 소중함을 새삼 알게 되는 것들이다.

이를 사람에게 확장하면 누구를 떠 올릴 수 있을까? 앞에 나서는 일 없이 뒤에서 다른 사람들의 불편 사항들을 묵묵히 해소해 주는 사회 속 환경미화원, 자율방범대원, 의용소방대원 등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존재는 우리 이웃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빛을 발한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삶이 팍팍해도 어쩌다 이들을 만날 때면 왠지 든든하고 가슴 깊은 곳에선 따뜻함이 올라온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절반 이상을 자율방범대원으로 이웃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자율방범중앙회 박형수(55)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임명을 받고 1월 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또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며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예산군 삽교읍 두리 출신인 그는 삽교초·중·고를 졸업한 삽교 토박이다. 그를 자율방범대원으로서 헌신과 봉사의 길로 들어서게 한 계기도 삽교다. 지난 1994년 삽교자율방범대에 가입한 것이 박 사무총장을 현재까지 32년째 방범대원으로서의 삶을 살게 했다.

"한 번 방범대원이면 영원한 방범대원이다"라고 강조하는 말에서 방범대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그는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동안 운수업에 종사했다. 처음 몇 년은 외지에서 근무하면서 고향을 잠시 떠나 있다가 1993년 예산에 위치한 광표레미콘에 입사하면서 지금까지 줄곧 고향을 지키며 공동체에 봉사하고 있다.

박 사무총장은 삽교자율방범대 가입 이듬해인 1995년 25톤 트레일러를 구입한 뒤부터는 개인운수업을 시작했다. 그해 평생 반려자 김효은(50)씨를 만나 결혼해 현재 30대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아내 김씨 역시 박 사무총장의 영향을 받아 방범대에 동참했다. 남편의 뒤를 이어 삽교자율방범대 여성대장을 역임한 뒤 현재 예산군자율방범연합대 사무차장으로 근무 중이다.

박 사무총장은 "아내도 처음엔 방범대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느냐며 방범대 활동에 빠져 있는 나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방범대에 가입한 뒤 누구 못지 않은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주위에선 부부가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부러워 한다"고 전했다.

한창 운수업에 종사할 당시 그는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단기간에 화물연대 충남도 서부지회장에 오르며 2006~2010년 동안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 운수업을 떠난 뒤엔 보험설계 일을 하다가, 지난 2016년 예산군청 환경미화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까지 예산읍행정복지센터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봉사 즐기고 헌신 몸에 밴 방범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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