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알바생이 출근하자마자 묻습니다 "사장님, 우리 매장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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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회에서) 어쩜 누구 하나 홈플러스 얘기를 안 하나요. 홈플러스 사태라는 작은 돌 조각을 대선 후보들이 외면한다면, 나중에는 메울 수 없는 커다란 구멍이 될 겁니다. 다들(대선 후보들) 수박 겉핥기만 하고 계십니다." (홈플러스 입점주 이OO씨)
"정치권이 개입해 한 지역에 있는 홈플러스 지점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사태만큼은 통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용 불안이 너무 큽니다." (홈플러스 천안점에 근무 중인 직원 주OO씨)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4명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오늘(27일) 열리는 가운데, 홈플러스 직원과 입점주 모두 "홈플러스 문제가 토론회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토론회 하루 전인 26일 <오마이뉴스>와 만난 홈플러스 조치원점 입점 점주 이씨는 "지금 홈플러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대선 후보들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홈플러스 사태가 어찌 보면 작은 돌 조각일 수 있어도, 그 조각을 계속 던지다 보면 분명히 금이 가고 결국엔 깨져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홈플러스 천안점에서 근무 중인 주씨 역시 "지금 천안 지역에 있는 두 지점, 천안점과 천안신방점 모두 폐점 점포(지점을 뜻함, 기자 주) 목록에 있다"며 "진짜 하나라도 남겨놔야 직원들 덜 불안할 것 아닌가. 한 지역에 있는 홈플러스 점포를 모두 없애버리면 그만두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직원 이야기] "만약 다른 점포로 옮기게 되면 기름값이 10배 이상"

2006년 홈플러스에 입사했다는 주씨는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천안에 2개 지점, 인근에는 조치원점이 있는데 이 세 지점 모두 폐점 목록에 올라와 있다"며 "완전히 날벼락 맞는 거다. 3월 기업회생 발표할 때부터 걱정이 많이 됐는데, 천안 매장들 다 폐점 목록에 있는 걸 (기사로) 보니까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주씨가 근무하는 천안점을 비롯해 인근 천안신방점, 조치원점 모두 홈플러스가 지난 14일 계약 해지를 통보한 17개 점포에 포함돼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17개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잠실, 계산,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 안산고잔, 화성동탄, 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동촌, 장림, 울산북구, 부산감만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마트노조가 밝힌 17개 점포가 실제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매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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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개입해 한 지역에 있는 홈플러스 지점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사태만큼은 통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용 불안이 너무 큽니다." (홈플러스 천안점에 근무 중인 직원 주OO씨)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4명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오늘(27일) 열리는 가운데, 홈플러스 직원과 입점주 모두 "홈플러스 문제가 토론회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토론회 하루 전인 26일 <오마이뉴스>와 만난 홈플러스 조치원점 입점 점주 이씨는 "지금 홈플러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대선 후보들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홈플러스 사태가 어찌 보면 작은 돌 조각일 수 있어도, 그 조각을 계속 던지다 보면 분명히 금이 가고 결국엔 깨져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홈플러스 천안점에서 근무 중인 주씨 역시 "지금 천안 지역에 있는 두 지점, 천안점과 천안신방점 모두 폐점 점포(지점을 뜻함, 기자 주) 목록에 있다"며 "진짜 하나라도 남겨놔야 직원들 덜 불안할 것 아닌가. 한 지역에 있는 홈플러스 점포를 모두 없애버리면 그만두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직원 이야기] "만약 다른 점포로 옮기게 되면 기름값이 10배 이상"

2006년 홈플러스에 입사했다는 주씨는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천안에 2개 지점, 인근에는 조치원점이 있는데 이 세 지점 모두 폐점 목록에 올라와 있다"며 "완전히 날벼락 맞는 거다. 3월 기업회생 발표할 때부터 걱정이 많이 됐는데, 천안 매장들 다 폐점 목록에 있는 걸 (기사로) 보니까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주씨가 근무하는 천안점을 비롯해 인근 천안신방점, 조치원점 모두 홈플러스가 지난 14일 계약 해지를 통보한 17개 점포에 포함돼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17개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잠실, 계산,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 안산고잔, 화성동탄, 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동촌, 장림, 울산북구, 부산감만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마트노조가 밝힌 17개 점포가 실제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매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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