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지난 19일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어 사망한 50대 여성 노동자를 애도하고 또다시 산재 사고를 일으킨 SPC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의원회 등 불교·천주교·개신교 3대 종교 단체들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와 (사)김용균재단과 함께 2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SPC 본사 앞에서 'SPC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및 살인기업 SPC 규탄 3대종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3개 종교 단체는 "지난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 산재 사고와 2023년 성남 샤니 제빵공장 산재 사고에 이어 다시 끔찍한 사망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SPC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현장은 여전히 기업의 무책임과 생명 경시 문화로 인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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