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맞벌이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이 위험하다
관련링크
본문
불의의 사고로 피지도 아이들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월 부산 진구 아파트 화재에 이어 7월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두 사고에는 공통점이 있다. 오래된 아파트, 늦은 시간, 어린아이들, 그리고 부모의 부재.
40년이 넘게 살아온 고향땅 부산이 시리도록 낯설다. 절대로 일어나서 안 될 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참척(慘慽-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일)이라고 했던가.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부산 시민으로서, 두 아이의 아빠로서,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일하는 노동자로서 비통하고 참담하다.
재난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

화재의 원인은 스프링클러의 부재라고 한다. 최근의 아파트와는 달리 오래전에 준공된 아파트들은 안전시설이 미흡하다. 화재 진압은 빠른 발견과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어 화재사고에 더 취약하다.
전체 내용보기
40년이 넘게 살아온 고향땅 부산이 시리도록 낯설다. 절대로 일어나서 안 될 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참척(慘慽-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일)이라고 했던가.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부산 시민으로서, 두 아이의 아빠로서,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일하는 노동자로서 비통하고 참담하다.
재난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

화재의 원인은 스프링클러의 부재라고 한다. 최근의 아파트와는 달리 오래전에 준공된 아파트들은 안전시설이 미흡하다. 화재 진압은 빠른 발견과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어 화재사고에 더 취약하다.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