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8년 전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 연대를 경험한 우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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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12월 24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진행된 윤석열 탄핵 집회에 참여했다.
행진 중 맞은편에서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깃발을 들고 오는 분을 본 순간, 내 근처 옆에 있던 다른 참여자가 "와, 민주노총이다! 완전 멋있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낯선 기분이었다. 약 8~9년 전쯤 서울 남대문을 지나가다가 노동절을 맞아 집회 행진을 하는 노동자들을 봤다. 그때 옆에 있던 한 시민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여기 너무 무서워"라고 말했다. 누군가에겐 조직화된 연대가 두려움으로 느껴진 것이다.
과거와 지금의 이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지만, 노동자들의 총합인 민주노총을 보는 시각이 두려움에서 멋짐으로 변했다는 건 놀랄만한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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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중 맞은편에서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깃발을 들고 오는 분을 본 순간, 내 근처 옆에 있던 다른 참여자가 "와, 민주노총이다! 완전 멋있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낯선 기분이었다. 약 8~9년 전쯤 서울 남대문을 지나가다가 노동절을 맞아 집회 행진을 하는 노동자들을 봤다. 그때 옆에 있던 한 시민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여기 너무 무서워"라고 말했다. 누군가에겐 조직화된 연대가 두려움으로 느껴진 것이다.
과거와 지금의 이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지만, 노동자들의 총합인 민주노총을 보는 시각이 두려움에서 멋짐으로 변했다는 건 놀랄만한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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