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력노동조합

MY MENU

관련뉴스

페이지 정보

WRITER: 최고관리자 /  DATE: 24-09-27 20:48 /  HIT: 24회

오마이뉴스 | "은퇴 하면 뭐 하고 살거냐?" 그만 좀 물어봐요

본문

은퇴 후 짜장면만 먹어도 7억이 필요하다란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은퇴 후 두 사람이 7천 원짜리 짜장면을 하루 세 끼씩 약 40년 동안 먹을 때 나오는 단순 계산이다. 하루에 세끼가 아니라 두 끼만 먹어도 4억이다. 물가상승율이나 병원비 등의 갑작스런 지출은 감안하지 않았다.

단순히 짜장면으로 계산했지만 돈이야 다다익선 아닌가. 자녀 양육에서 벗어난다해도 여전히 조부모란 타이틀이 있을 거고 커뮤니티가 좁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우리 세대는 장년까지 이어 온 모임이 많은 편이다.

예전의 가정은 퇴근 후 집밥에 TV 앞에 주로 있었지만 요즘 장년들은 청년들 이상으로 활발하게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한다. 때문에 은퇴 전 임금피크가 되더라도 따박따박 받는 월급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한 달, 1~2년 이상의 경제 계획이나 여행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모든 직장인은 예비 은퇴자

자영업이나 사업자가 아니라면 모든 직장인들은 은퇴자가 된다. 직장생활 중 사표를 시원하게 내던지고 싶었던 사람들이나 국가 다음으로 충성을 맹세한 사람들도 피할 수 없다. 종착점이 언제인지 확실히 알았지만 은퇴 후 이럴 줄 몰랐다란 반응이다. 은퇴한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있다.

"확실히 달라. 미리 준비할 걸 그랬어."

올해 초 은퇴한 63년생 친척은 새로운 자격증을 준비하기위해 사설평생교육원에 등록했다. 30만 원이면 직업상담사부터 여러 가지를 딸 수 있다고 한다. 놀란 것은 공부를 위해 스터디 카페에 갔더니 흰머리가 태반이라고 한다.

본인과 같은 마음이다. 늦었지만 어디선가 써먹을 수 있는 자격증에 이제야 눈을 돌린 것이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란 수많은 조언을 들었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른 종목에 시간과 마음을 주는 게 어디 쉬운가? 현직에 있으면서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설사 꼭 사용할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총알 하나는 더 장전한 셈이다.

이 "뭐 하고 살 거냐?"는 돈이란 말만 안 했을 뿐 '뭐=수입'이다. 사실 아직 가보지 않은 세계라 얼마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계산하지 못했다. 그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대충 월 300만~400만 원은 있어야 두 사람이 살 수 있나 보다 생각할 뿐. 국민연금과 저축으로만 살기엔 부족할 게 뻔하다.

IE003353710_STD.jpg

전체 내용보기
0 Comments

전라남도 나주시 전력로 55   
TEL) 061-345-6013    FAX) 061-345-6004~7
오늘 방문자수 : 529

    노동단체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