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태안화력 '끼임' 사망 노동자가 마지막으로 읽은 <이재명과 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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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발전본부 10호기 종합관리동에서 나홀로 작업하다가 끼임사고로 생을 마감한 발전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충현씨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읽던 책은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은 3일 오후 2시 20분께 유족·시민대책위 현장조사단·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관계자·언론인들에게 사고 현장과 고인의 직무 공간을 공개했다.
고 김충현씨가 사망한 채 발견된 작업공간 외에도 고인이 일상업무를 보던 책상 위 독서대에는 한 권의 책이 펼쳐져 있었다. '제1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와 '보통 사람들의 새로운 비전' '존엄성과 자유'라는 소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책은 102쪽과 103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확인 결과, 이 책은 최경준 오마이뉴스 기자가 2021년 펴낸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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