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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관리자 /  DATE: 25-06-03 01:08 /  HIT: 3회

오마이뉴스 | 태안화력 '끼임' 사망 노동자 빈소 마련... 권영국, 유세 멈추고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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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오후 한국서부발전(주)태안발전본부에서 홀로 근무하다가 끼임사고로 숨진 하청노동자 김아무개씨(50)의 빈소가 이날 오후 9시께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2층 1분향실에 마련됐다. 그의 죽음은 2018년 세상을 떠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사고와 꼭 닮았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장례식장을 직접 찾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추모 메시지를 냈다.

하청업체(한전KPS 협력기업 한국파워오엔엠) 소속 노동자 김아무개씨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태안화력 9·10호기 종합정비건물 1층 현장에서 선반작업을 진행하다가 기게에 끼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기업들, "임의" "작업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표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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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이후 한국서부발전이 허성무 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한국서부발전은 사고 경위에 "한전KPS 기계공작실 내 선반 주변을 임의 주변정리 중 끼어 의식 없음"이라고 적었다. 한국서부발전이 대중에 공개한 공식 입장문에는 '임의 주변정리 중' 표현은 빠졌다.

한국서부발전은 공식 입장문에서 "현재 정확한 원인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전KPS와 함께 성실히 임하고 있다"라며 "향후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선 조치를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전KPS도 별도의 자료를 내 사고 발생 상황을 설명한 뒤 "금일 작업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으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나, 경찰 및 노동청 조사 중으로 저희 기관에서는 명확한 사고 원인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기업 역시 "향후 재발 당치 대책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일 밤 빈소에서 만난 김아무개씨 동료들은 "고인은 오전에 2건의 작업 오더에 따라 작업을 했다"라며 "꼼꼼한 성격이라 작업 오더 없이는 나사 하나도 만들지 않는다. 오후에 분명히 오더가 있어서 일을 했을 텐데 회사 측이 '임의로 작업을 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임의 작업' 같은 표현이 노동자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목적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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