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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관리자 /  DATE: 25-05-04 17:30 /  HIT: 2회

오마이뉴스 | 전국교수연대회의 "대법원의 반헌법적 정치개입, 조희대는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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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에 대한 졸속 상고심 결정이라는 대법원의 노골적 정치 개입에 대한 각계각층에서의 연일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공적고등교육정책을요구하는전국교수연대회의,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지식공유연구자의집, 학술단체협의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대개혁 제7공화국 수립과 혁신적 고등교육정책을 위한 전국교수연구자연대'에서도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사법부의 반헌법적 정치 개입으로 비판하고 조희대 대법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였다.

성명서에서 송주명 상임대표(한신대 교수)는 "이번 선고가 내려지기까지의 과정은 대법원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정치적 영향을 주고자 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삼권분립을 명시한 우리 헌법과 국가 기관의 선거 개입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그리고 법관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법관 윤리 강령 모두에 반하는 행위로, 사법부의 권위와 신뢰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교수연구자들은 사법의 정치화를 가속화하고 법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한 대법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 아울러, 사법부의 정치 개입 시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대의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의 원칙을 바로 세울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이 성명서에는 "이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상고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건 배당 및 심리와 관련한 규정과 그간의 관행 모두 무시하고 단 9일 만에 두 차례의 심리만으로 파기하기에 이르렀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도 이례적인 빠른 속도로 재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공판 첫날 선고를 내릴 계제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둔 시점에 유력 정당 대선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할 수도 있는 결정을 이렇게 졸속으로 내린 것은 대법원이 정치에 직접 뛰어들겠다는 선언으로 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며 "판결이 나자마자 미리 계획되어 있던 것인 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공정한 선거 관리 의무 따위는 내던져버린 것 또한 이번 판결 뒤에 내란 세력과 얽힌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후 사법부가 유력 대선 주자의 피선거권을 박탈해 한덕수가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도록 한다는 말도 들린다.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구속 취소부터 이번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이르기까지 사법부의 일련의 선택이 내란 종식과 새로운 민주공화국 수립을 원하는 주권자들의 열망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이젠 사법부의 내란동조 세력이 재판권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정권을 만들고자 하는 위헌, 위법한 행위로 규탄하면서 사법부가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그 자체로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삼권분립의 헌법 질서에 어긋나는 일로서, 앞으로 사법부는 헌법의 가장 골간인 국민주권주의를 무시하고 정치 개입을 한 것에 대한 법률적,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각오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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